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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경제뉴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연준에 강력한 경고 – 금리 인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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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에 대해 금리를 너무 빠르고 과도하게 인상했다며, 이제는 대폭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가오는 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최소 0.5%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준이 통화정책을 지나치게 긴축해 인플레이션 문제를 오히려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스티글리츠는 "나는 연준이 너무 급하게 움직였다고 꾸준히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장기적으로 기준금리를 거의 0%에 고정한 것이 잘못이었지만, 그 이후로도 금리를 지나치게 인상한 것이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티글리츠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택 문제를 꼽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택 부족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있는데, 금리를 인상해 부동산 개발자와 주택 구매자 모두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그건 잘못된 방향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티글리츠는 또한 "그들은 모델을 통해 경제의 취약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금리를 인하해 경제를 안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 대출 금리는 18일 열릴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0.25%p 인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로 인해 0.5%p 인하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7월 발표된 구인 및 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내 구인 건수는 지난 3년 반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노동 시장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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