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및 가스 관련 주식들이 2024년 9월 4일 수요일 장 초반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BEI)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PT AKR Corporindo Tbk (AKRA)의 주가는 2.37% 하락했으며, PT Medco Energi Internasional Tbk (MEDC)는 2.03%, PT Energi Mega Persada Tbk (ENRG)는 0.97%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PT Apexindo Pratama Duta Tbk (APEX)는 1.81%, PT Elnusa Tbk (ELSA)는 0.84%, PT Radiant Utama Interinsco Tbk (RUIS)는 0.55%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2024년 9월 3일 화요일, 중국의 경제 둔화와 OPEC의 공급 재개 가능성 소식에 따라 급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는 리비아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4.61% 하락한 배럴당 73.72달러를 기록했고, WTI 선물은 5.11% 하락해 배럴당 70.31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두 유가 모두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중국은 7월 제조업 부문이 수축하고 수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의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서 미국 내 원유 수요가 줄어든 것도 유가 하락의 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OPEC은 10월부터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분을 다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몇 달 동안 매달 83,000배럴씩 추가 공급을 고려 중입니다.
RBC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수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12월까지 감산을 미루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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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헬리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올해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중국의 경제 부진이 2024년 성장 전망을 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비아에서는 두 경쟁 정부 간 중앙은행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원유 수출이 중단된 상태이며, 이는 가격에 어느 정도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최근 하루 591,000배럴로 줄었으며, 이는 7월의 하루 128만 배럴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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